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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형편으로 인하여 중학교 1학년을 마지막으로 나의 유년기는 멈추어 있었던것 같네요.
일찍 결혼 했던 이유로 지금까진 열심히 아이들 키웠구요
삼년전 시아버님의 치매라는 갑작스런 시련 앞에 담담히 이겨 내었구요
집에서 치매환자 돌보기란 여간 힘든일이 아닐 수 없었던것 같아요
투병중에도 아무도 못알아 보시는 환자가 늘 예쁜아 예쁜아..입에 다시더니 돌아가신후에도
제가 눈에 밟히셨던 모양 이예요..돌아가시고 얼마지나지 않아 제게 공부에 대한 의욕을 주셨네요
지혜와 용기도 함께...차마 용기가 없어서 학원 근처에도 못가보던 저에게 문턱을 넘게 해주셨어요
학원에 들어선 순간 친절했던 학습 매니저분들 덕에 조금더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지난 1월 4일 제게 다시 돌아온 나의 유년기가 정말 꿈만 같고 즐겁고 행복했어요
훌륭하신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하루하루 배움의 열정도 타올랐구요
그결과...4월12일
올~~~백이면 정말 더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하나가 틀려서 99.3 이라는 높은 성적을 받았어요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선생님들의 강의와
한양학원 충무로점 선생님들의 가르침의 대한 열정과
국자감의 쉽고 철저한 문제 유형들과 하나라도 더 제것으로 만들려는 제노력이 결실을 맺은것 같아요.
친언니 같았던 동기 언니들..아들보다 더 더어린 동기 어린 학생들..하루하루 예전에 누리지 못했던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매일 매일 이 즐겁습니다.
5월 12일 합격 발표 나고 나면 저도 드디어 고등 학생 이 되네요..30여년간 가슴에 묻어둔 남몰래 흘렸던 눈물들은 행복한 고딩 생활로 보상받으려 해요^^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이번 고졸 시험도 고득점으로 졸업하고 대학생활도 해보려 합니다.
이렇게 저에게 공부할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한양학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구요
이렇게 제 마음속의 보따리를 풀수 있게 해주신 국자감관계자분들께도 무한한 감사드립니다.
두서없이 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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